/제1회 빈-영화제/ 기록, '시사IN' 317호 ● 연희동·연남동 길 건너 홍대 앞에 비해 덜 붐비는 곳. 홍대 앞처럼 사람들이 몰릴까 다소 걱정하거나, 혹은 기대하는 곳. 연남동과 연희동의 정서가 요즘 그렇다. 골목마다 작은 카페와 식당,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219-6번지. '프로젝트 대안사이공간'도 그 골목길 어디에 있다. 예술장르 간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을 해온 이들이 세 들어 있는 건물의 다른 세입자도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한다. 우연이지만 자연스레 커뮤니티가 만들어졌다. 일종의 이웃 공동체다. 지난해 가을, 옆 건물에 화재가 났다. 하루 아침에 시커멓게 변한 건물이 철거되자, 공터가 생겼다. 금세 무언가 들어설 거라고 생각했는데 땅소유권 문제가 복잡해 지금껏 비어 있다. 주인 없는 공터에 마을 주민이 가끔 빨래를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47 다음